옷은 전 날에 준비하기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는 옷이 있는 것도 아니고, 패션에 남다른 취향이 있다거나 옷을 잘 입는 것도 아니면서 요즘 아침에 무슨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 이렇게 흘려보내는 시간이 참 아깝다.
옷이 아니더라도 오늘 점심엔 어떤 것을 먹을지, 오늘 회의에서는 어떻게 의사결정 할지, 오늘 미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지, 아기를 어떻게 길러야 할지 고민할 것투성이다. 안 그래도 작고 똑똑하지 못한 뇌를 쥐어짜 내어 갖은 고민을 하고 분석하여 실행해야 하는 나인데, 왜 이렇게 시간을 낭비했던 것일까?
아마 더위도 한 몫하고 있다. 더위에 취약한 나에게 있어 겨울보다 여름에 어떻게 입어야 좋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 같다. 적당히 패션을 신경쓴 옷차림이면서 땀을 잘 배출할 수 있을 만큼 시원해야 한다. 마치 양도 많고 맛도 있는 음식을 싸게 먹고 싶어 하는 도둑놈의 심리와 비슷한 것일까.
옷은 전 날에 준비하자. 속옷 차림만 아니라면, 옷이 크게 찢어지거나 엄청 큰 얼룩이 묻은 것이 아니라면 사람들은 대체로 내 패션에 관심이 없다. 아니 신경쓰지 않는다.
더 고차원적인, 더 실생활에 맞닿아있는, 가치있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자. 이렇게만 살아도 인생은 짧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스스로 만들기
어떤 조직에서는 업무를 할 때 집중이 필요해 방해를 받지 않고 싶은 상황이라면 이어폰을 착용한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이어폰을 끼고 일을 하고 있다면 "나 지금 엄청 집중하고 있으니, 말 걸지 말고 나를 건들지 말아 주세요."라는 뜻인 거다.
회사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업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모르는 내용이 있어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야 하거나 어떤 업무를 다른 사람만이 할 수 있어 요청해야 할 경우가 필히 발생한다.
요즘 신규로 들어오신 분들이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수시로 옆에 와서 여쭤보시곤 한다. 나는 기꺼이 알려드리긴 하지만 종종 마감 기한까지 급하게 해야하는 업무가 있어 몰입하고 있을 때 업무 흐름이 끊기게 되면 다시 내 업무 페이스를 찾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또한 제 때 일을 끝내지 못해 야근을 해야 하거나 업무 완수가 밀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다행히 우리 회사는 몰입, 집중할 수 있는 개별 공간이 따로 있다. 이 공간을 더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겠다. 하루에 최소 1~2시간은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스스로 확보하여 우선순위가 높은 일들을 해내야겠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내 자리로 돌아가 친절하게 업무 요청이나 문의 내용에 대해 처리하고 답변해드려야겠다. 회사는 같이 일하는 곳이니까.
루틴 찾기
출퇴근 시간과 취침, 기상 시간이 이번 주는 다소 불규칙해졌다.
이런 까닭에 운동과 자기계발에 쏟는 패턴도 불규칙해졌다.
다시 찾아야한다. 내 루틴을.
효율적으로 일하고 쓸데 없는 것에 시간을 소비하지 말자.
요즘 SNS 눈팅하는 시간도 늘어났다. 그만 보자.
당장 눈 앞에 자극보다 미래에 만족, 성취를 위해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부단히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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