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소에 관하여

피크닉 '회사 만들기' 전시 - 일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by leighto 2024. 1. 30.
반응형

http://piknic.kr/

 


전시  운영

-2023.10.28~2024.02.18
-화~일, 10~18시 (입장마감 17:00)
-성인 12,000원 어린이/대학(원)생 6,000원

*월요일 휴관
*전체관람가
*36개월 이하 무료
*학생증 필수 지참
*10인 이상 단체 관람 문의 070-6245-6371

전시 장소

 

 

<피크닉 piknic>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서울 중구 남창동 194)

주차

발레파킹 최초 1시간 30분 3,000원 / 추가 10분 당 1,000원

티켓 구매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619865/items/5383334?preview=1&tab=book

 

네이버 예약 :: [piknic] 전시 예매

화-일, 10-18시 (입장마감 17:00) 월요일 휴관 ㅡ 해당 티켓은 날짜 지정 상품입니다. ㅡ 취소 및 환불은 관람 1일 전 17시까지 가능합니다. *전체관람가 *36개월 이하 무료 회사만들기 : Entrepreneurship 20

booking.naver.com


피크닉 건물 입구

흰색과 검은색의 심플한 조합으로 만들어진 건물이 인상적이다.

지하 1층 굿즈 샵

건물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로 이루어져있다.
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지하 1층에 위치하게 되고, 복도를 따라 이동하면 굿즈를 파는 샵이 먼저 나온다.
인생 4컷을 찍을 수 있는 포토 부스도 있다.

굿즈 샵에서는 의류, 책, 전자기기, 문구류 등 정말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팔고 있다.
나는 이번 '회사 만들기'에 전시된 그림, 사진 등을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도록을 구매했다.
가격은 28,000원이고 피크닉 홈페이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내가 구매한 '회사 만들기' 도록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면 사진 우측에 있는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한 후 반대편에 있는 곳으로 입장하면 된다.
표는 1층과 3층에서 두 번 확인을 거친다.

휴대품을 맡길 수 있는 보관함 또한 제공한다.
나는 이용하지 않았고 나오면서 급하게 찍느라 이용 금액이 있는지 따로 확인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무료인 것 같다.
또 카페도 운영되고 있다.

 

카페피크닉 : 네이버

방문자리뷰 1,040 · 블로그리뷰 997

m.place.naver.com

 

카페 내부 음악이 나오는 (축음기? 스피커)

전시가 끝나고 카페에 잠시 있었는데, 전시를 보지 않고 카페만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잔잔한 재즈 음악과 고즈넉한 분위기
소소한 이야기와 업무 어느 것이든 편하게 할 수 있는 공간임이 틀림없다.

2층 카운터에서 티켓을 수령하고 전시관에 들어선다.


모집공고


위험한 여행에 참여할 사람 모집.

적은 임금. 매서운 추위.
오랜 시간의 긴 암흑. 무사 귀가 보장 못 함.

성공 시 명예와 인정.

-어니스트 새클턴-


전시에서 처음 마주한 새클턴의 남극 횡단 탐험 모집공고를 보자마자 이를 차용한 초기 스타트업의 팀원 채용공고를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불현듯 떠올랐다.

가히 비명횡사할 수도 있는 남극 탐험에는 비하지 못 하겠지만, 초기 스타트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나에게는 초기 스타트업 여정에 함께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두 공고가 오버랩됐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창업 기업 5년 차 스타트업의 생존율은 30%가 채 되지 않고 1년 1년 내 사라지는 기업도 25%나 된다고 한다.

남극 탐험이나 스타트업과 같이 불확실한 미래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생존을 위해 기어코 버텨내는 모험을 우리는 굳이 왜 선택하게 되는 것일까?

그렇다. 불가능에 가까운 꿈은 때로는 더욱 낭만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화성 이주를 현실화하겠다는 일론 머스크이 꿈이 갑자기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어니스트 새클턴과 남극 횡단 경로

거대한 부빙으로 인해 탐험대를 싣던 인듀어런스 호는 결국 난파되었다.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새클턴은 사람들이 무기력해지지 않고 생존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사진 찍기, 기념일 만들기, 축구 경기, 음악 연주, 보드 게임
나는 이 별거 아닌 것들이 힘든 상황속에서도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는 것에 매우 공감한다.

예전에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회사가 당장 망할 수 있는 상황인데 왜 저 사람은 웃고 떠들고 있는 거지? 지금 즐거울 분위기인가?
돌이켜 생각해보니 잘못된 생각이었다.
상황이 어려울 수록 시니컬해지고 다운 되기보다 다 같이 으쌰으쌰하며 분위기를 업시킬 수 있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리더 새클턴은 결국 동료들을 생환시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1,300km 밖에 있는 섬에 가서 구조선을 데려왔다.

지금 우리에게는 이런 리더가 필요하다.
나 자신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여러 리서치와 통계를 바탕으로 시각화된 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옵티컬 미 포텐셜 미

중간에 옵티컬 미, 포텐셜 미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간단한 질문에 답변을 하면 내 미래에 대해 알려준다.

나는 HERO가 나왔고, 다른 사람들의 테스트 결과 통계를 보면 HERO가 가장 많았다.

사소한 고민, 질문에서 시작된 위대한 기업들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깨우칠 수 있는 참여 형식의 프로그램도 있어 신선했다.

실패 횟수는 성공 횟수에 비례한다? T/F?

다양한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
나는 이 공간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다.

전시가 끝나면 꼭 겨울 책방에 가보도록 하자.
배달의 민족 창업자 김봉진님께서 큐레이션한 도서들을 이번 겨울 책방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내가 이미 읽었던 책들과 우리 집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을 볼 수 있어 반가웠다.


일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에게 이번 전시는 일에 대한 관점을 한 번 리프레시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일에 대해 진심인, 고민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번 전시가 끝나기 전에 꼭 가보시길.
그리고 가능하다면 도록 구매를 꼭 추천한다!

반응형

'장소에 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읽기 좋은 카페 #1 신촌 책다방 위숨  (0) 2024.01.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