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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하여

책(꾸준히) 읽는 방법

by leighto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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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앱 배달의 민족 성공시킨 김봉진대표의 성공노하우' 유튜브 영상에서


내가 현재 읽고 있는 책은 10권 정도다. 철학 분야, 회계 분야, 경영 분야, 인문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내 책상 위에 올려져 있다. 그리고 나는 이 책들을 번갈아가면서 본다. 이 책들 중에서는 읽기 시작한지 5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완독하지 못한 책들도 있다. 반면에 산지 2일만에 다 읽어 책상위에서 다시 책장으로 복귀한 책들도 있다. 

예전부터 책을 꾸준히 읽어보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적이 상당히 많았다. 꾸준하게 독서를 하지 못 한 이유는 '책을 읽다 보면 중간에 재미가 없어 지루해지거나, 이해가 되지 않아 책 읽기를 중단할 수 밖에 없어서'였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재미가 없고 이해가 안 가니까 읽었던 부분부터 다시 읽기는 싫은데, 그렇다고 읽던 책의 다른 부분을 읽거나 새로운 책을 읽으려고 하면 읽지 못한 부분에 대한 죄책감이 내 발목을 잡는 것이다. 그렇게 꾸준히 독서를 하겠다는 내 목표는 항상 작심삼일로 끝났다.

요즘엔 한 달에 아무리 적어도 2~3번은 서점에 들르게 된다. 그리고 서점에 가면 1~2번은 책을 사게 된다. 그렇게 내 책장에는 읽어야 할 책들이 점점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이제 읽지 않은 책에 대한 죄책감은 거의 없다. 왜?


  • 친구가 집에 오면 박학다식한척 할 수 있다.

농담 반, 진담 반인데, 책장과 책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최고다.

  • 책의 모든 내용을 다 읽을 필요는 없다.

스테이크를 먹을 때 1조각만 먹어도 그 맛을 알 수 있듯이, 책의 모든 내용을 반드시 읽어야 할 필요도 없고 다 읽었다고 해도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는 없다. 500페이지 분량의 책을 읽었는데 감명 깊은 부분이 단 한 줄의 문장이라고? 훌륭하게 책을 읽은 것이다. 책을 읽다 지루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럴 땐 다른 부분을 읽거나, 다른 책을 읽도록 하자. 특히 한 분야의 책을 여러 권 읽는 것 보다는 여러 분야의 책을 돌아가면서 보는 것이 좋다. 책의 모든 내용을 다 읽어야 한다는 죄책감을 가지지 말자. 독서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 책은 많이 살수록 좋다.

로또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로또를 많이 사면 된다. 책도 마찬가지다. 책에서 무언가를 얻고 싶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을 읽고 싶다면 많은 책을 사고 많은 책을 읽으면 된다. 심심할 때마다 서점에 들러 좋아하는 분야나 키워드로 책을 검색해 읽고 싶은 책을 사오자. 책을 사는데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중고서적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중고서적들은 상태가 새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가격은 정가에 비해 매우 저렴한 책들이 많이 있다. 시간이 될 때마다 양 손 가득 책을 사서 집을 책으로 가득 채워보면 어떨까?


책은 간접 경험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우리와 다른 경험과 생각을 한 사람들의 경험을 독서를 함으로써 간접적으로 느끼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귀중한 보물같은 책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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